전국 2만5000개 약국, 복지위기 가구 발굴 거점 된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오른쪽)과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오른쪽)과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대한약사회가 손잡고 약국 기반의 복지위기 가구 발굴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표적인 생활 밀접형 현장이자 지역 주민 접근성이 높은 '동네 약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약국을 찾는 주민들 대상으로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알려 복지 위기 상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함께 높여갈 계획이다.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들은 약국 방문자 중 위기가구로 의심되는 대상자를 발견하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으로 신속하게 신고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약국 내에 복지위기 알림 서비스 사업 안내 홍보자료를 비치해 대국민 서비스 인지도 확대에도 나선다.

우선 다음 달 서울 일부 지역의 약 700개 약국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보완사항 조치 등을 수행한다. 이후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연내 전국 약 2만5000여개 약국으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네 약국의 따뜻한 관심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위기발굴 시스템이 결합해 생계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