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이 대학 중심의 전공 교육을 넘어 지역 초·중등 교육과 연계된 미래 역량 교육으로 확장하고 있다.
18일 제주 메종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AI·SW중심대학 워크숍'에서 동아대는 '대학-교육청 연계형 자유학기제 AI 교육 우수모델'을 공유했다.
동아대 사례는 대학의 SW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초·중등 학생들이 AI와 소프트웨어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모델은 부산시교육청과 3개 대학이 협력해 지역 중학교를 대상으로 AI·SW 교육을 확산하는 구조다. 단일 대학 중심 운영이 아닌 교육청-대학-학교 간 공동 거버넌스가 기반이 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협력 구조는 부산대·동아대·부경대 3개 대학이 공동 기획·조정 역할을 맡고, 교육과정 설계와 교재 개발, 강사 양성, 현장 운영을 함께 추진하는 방식이다. 3개 대학이 통합 운영해 총 30개 중학교 대상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AI·SW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교육 콘텐츠 표준화를 위해 3개 대학은 공통 교재인 '엔트리 AI 내 손으로 완성하는 스마트 해양'도 개발했다. 교재는 해양 환경 문제를 AI 프로젝트와 연결하고, 엔트리 기반 실습과 학생 발표·문제 해결 중심 활동을 담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AI·SW 교육 확산을 위한 강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엔트리(블록 코딩), 마이크로비트, 앱인벤터·AI 등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 SW교육 저변 확대와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최영림 동아대 교수는 “대학과 교육청 연계 공동 운영이 강사 양성과 현장 파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