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쎄트렉아이 자회사 에스아이아이에스는 25㎝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기반으로 해외 기관과 수천만 달러 규모 위성 임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에스아이아이에스는 지난해 9월 첫 대형 수주 이후 9개월여만에 추가 계약을 확보하면서 초고해상도 위성영상 공급 역량과 위성 임대 서비스 모델의 사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위성 임대 서비스는 고객이 위성을 직접 개발하거나 소유하지 않고도 특정 지역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확보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25㎝급 초고해상도 광학 영상을 준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자체 지구관측 역량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위성을 단순히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필요한 관측 역량을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의 확산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페이스아이-티는 쎄트렉아이가 독자 자본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민간 광학위성으로, 지난해 3월 발사 이후 현재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 상용 지구관측 위성 중 최고 수준인 25㎝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며, 국가안보, 지도 제작, 핵심 인프라 감시, 재난 대응 등 높은 정밀도와 신속한 정보 획득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용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김문규 에스아이아이에스 대표는 “이번 추가 계약은 민간 주도 위성영상 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지구관측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초고해상도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