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1번가, '온누리마켓' 연다…소상공인·정책수요 흡수

11번가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용 상품관을 신설한다.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정책상품권 결제 수요를 끌어와 신규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29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결제 가능 상품을 한데 모은 전용관 '온누리마켓'을 오픈한다.

이에 따라 11번가 온누리마켓 이용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한곳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판매자는 전용관 노출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추가 판매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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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 입점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판매자는 별도의 추가 설정이나 가입 신청 절차 없이 해당 결제 서비스가 자동 적용된다. 고객들이 상품권 결제 가능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플래그(안내 표식)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관련 상품의 노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발행되는 정책 상품권이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온라인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커머스 업계도 관련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롯데온은 전용관인 '온누리스토어'를 선보였다. 11번가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은 한층 늘어나게 됐다.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과 연계된 소비 수요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목적으로 플랫폼을 방문한 소비자는 구매 의사가 비교적 명확한 고객층으로 평가된다. 취급 상품 구색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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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점 판매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전용관과 별도 노출 체계가 마련되면서 검색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소상공인 판매자들의 노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판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11번가의 온누리마켓은 판매자의 상품 노출 확대와 매출 증진을 지원하려는 것”이라면서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 상품 수와 전용관 운영 방식이 실적 데이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