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의 가장 큰 유산은 건학정신”…의료·교육 혁신 정신 계승 다짐

한림대학교가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설립자로 평생 의료와 교육 발전에 헌신한 고 윤대원 박사의 뜻을 기리는 추도식을 열고 건학정신과 도전 정신을 되새겼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25일 일송기념도서관 도헌 윤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도헌 윤대원 박사 제2주기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김용선 한림대의료원장, 유기양 전 한림대성심병원장, 배순훈 글로벌경영협회장,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 조현찬 GC녹십자의료재단 의학학술원장과 한림대 교직원, 학생 대표, 한림대학교의료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윤대원 박사는 1946년 평안남도 용강에서 태어나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강성심병원장과 의료법인 성심의료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며 국내 의료와 고등교육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1987년 국내 최초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국내 장기이식 분야 발전을 이끌었고 의료 연구와 국제 교류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수여하는 린네 메달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
정부는 윤 박사의 의료 발전과 국민 생명 보호,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저서로는 자서전 '마이티 닥터'가 있으며, 지난해에는 추모 문집 '운명과 응전'이 발간됐다.
유기양 전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윤대원 박사는 늘 오늘의 성취에 만족하지 말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그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은 건물이나 제도가 아니라 한림이 추구해 온 건학정신과 사회를 위한 교육·의료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최양희 총장은 “한림대와 한림대의료원을 비롯한 일송재단의 성장과 발전은 윤대원 박사의 원대한 비전과 불굴의 의지에 빚지고 있다”며 “오늘 추도식은 그 숭고한 삶과 뜻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