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제주포럼 2026에서 기존 통신 서비스를 사회적 관점에서 재설계해 보이스피싱 예방과 재난 지원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주포럼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제주포럼에서는 한중일기업가포럼 세션이 마련돼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기업 혁신 방안이 논의됐다.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사례 발표에 나섰다.
발표를 맡은 이명섭 LG유플러스 CSR혁신팀장은 고령화 시대에는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기존 사업과 서비스를 사회적 관점에서 재설계하는 것도 중요한 혁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단순한 고객 이슈가 아니라 사회 문제로 보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이런 관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과 재난 지원 활동 등을 소개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은 통신 서비스와 맞닿아 있는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재난 상황에서는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이재민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충전 설비를 지원하고, 보조배터리 대여와 재난 대응 차량 운영도 이어왔다. 반려동물 동반 대피가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전용 구호소를 운영하는 등 제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주포럼 발표를 계기로 기존 사업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 모델을 국내외에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관련 사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명섭 LG유플러스 CSR혁신팀장은 “CSR은 별도의 활동이 아니라 기존 사업이 미처 다루지 못했던 영역을 보완하는 과정”이라며 “사업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LG유플러스의 방향”이라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