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원장 강기원)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2026 휴머노이드 챌린지'를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조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실증형 경진대회로, 전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12개 팀이 참가해 기술력을 겨룬다.
최근 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함께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이 제조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과 상용화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상용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실제 제조 현장을 모사한 환경에서 ▲부품 선별 ▲부품 운반 ▲순차 조립 ▲휠 장착 및 체결 등 4개 미션으로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제한 시간 내 미션을 수행하며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 수행 성과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12개 대학·연구기관 팀은 휴머노이드 플랫폼과 인지·제어·조작 기술을 고도화해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가팀당 3천만원의 제작지원금과 전문가 1:1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KB금융그룹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인재 육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총 3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후원한다.

또 응원 투표, 미션 공모전, 대학 응원 서포터즈, 인플루언서 유튜브 생중계 등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일반 국민들이 휴머노이드 기술을 보다 친숙하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을 동일한 제조 환경에서 비교·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휴머노이드 기술 실증 대회로, 향후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 방향 제시와 성능 평가 기준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RO는 이번 대회에서 축적되는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별 성능 비교와 미션 완주율, 평균 점수, 오류 유형 등을 분석해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수준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데이터 공유 체계 마련을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휴머노이드 로봇은 미래 제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국내 기술의 실증 사례를 대폭 확대하고, K-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를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원 KIRO 원장은 “이번 챌린지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참가팀들의 열정적인 도전이 우리나라 휴머노이드 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