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충전소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차량이 PnC 충전 중인 모습 [자료:현대차그룹]](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9/news-p.v1.20260629.817ff73836d04b149f8d8fc47c8ac9c4_P1.jpg)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민간 급속충전 1위 사업자 채비와 전기차 '플러그 앤 차지(PnC)' 생태계를 확장한다.
현대차그룹과 채비는 PnC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협업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첫 실질적 성과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회원카드나 신용카드, 별도 애플리케이션 인증이 필요한 일반 충전소와 달리, 차량과 충전기 간 암호화 통신을 활용해 커넥터 연결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 사 협력에 따라 기존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83곳에 국한됐던 PnC 서비스 이용처는 전국 1500여 곳 채비 충전소로 확대됐다. 이피트에서 PnC 서비스에 가입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은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도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원스톱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 충전 혁신을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충전사업자,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채비는 제조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PnC 서비스인 '바로채비'와 리워드 프로그램 '번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채비는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 및 파트너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