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E-Tech 앞세워 '하이브리드 2.0 시대' 선도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르노 '필랑트(Renault FILANTE)'

초기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연료비 절감과 경제성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최근에는 차량 전반의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까지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 바 '하이브리드 2.0 시대' 진입이다.

하이브리드 2.0 시대 역시 출발점은 연비다. 소비자가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료비 절감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다만, 높은 연비만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기 어려워졌다. 연비는 기본이고, 정숙성·주행 품질·공간 활용성·커넥티비티 경험까지 갖춰야 인정받을 수 있다.

이같은 변화에 르노코리아의 E-Tech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주목받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와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통해 하이브리드 2.0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필랑트 E-Tech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250마력의 시스템 성능과 공인 복합연비 15.1km/L를 동시에 구현했다. 전장 4,915mm의 E세그먼트급 차체와 넉넉한 실내 공간,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도 높은 연료 효율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활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패키징 역시 기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주행 품질 역시 플래그십에 걸맞다. 노면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주파수 감응형 댐퍼(SFD)는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을 줄여 안정적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하며,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은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실시간으로 상쇄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높은 정숙성을 제공한다. 비행기 1등석에서 영감을 받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까지 더해져 플래그십다운 이동 경험을 완성한다.

커넥티비티 경쟁력도 강화했다.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openR 파노라마 스크린과 AI 음성 비서 '에이닷 오토', ChatGPT 기반 차량 매뉴얼 서비스 '팁스(Tips)', 5년 무제한 5G 데이터 기반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 E-Tech 역시 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만 대에 육박하며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공인 복합연비 15.7km/L와 245마력 시스템 출력, 2,820mm 휠베이스 기반의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패밀리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E-Tech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효율과 성능, 정숙성, 공간성, 첨단 기술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연비만을 강조하던 과거 하이브리드 시장과 달리, 소비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차량 경험 전반을 고려한 접근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