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대표, 내달 3일 취임 첫 임직원 타운홀…경영구상 주목

박윤영 KT 대표이사.
박윤영 KT 대표이사.

박윤영 KT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임직원과 첫 타운홀 미팅을 갖는다. KT클라우드 재합병 검토와 인공지능전환(AX) 사업 경쟁력 강화 등 주요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박 대표가 어떤 경영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달 3일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에서 'CEO와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다.

행사 주제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는 KT'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KT의 중장기 사업 방향과 AX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임직원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취임 이후 임직원과 약식으로 소통한 적은 있지만 다수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식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취임 100일 동안 박 대표가 검토해온 경영 구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취임 직후 CEO메시지를 내고 주요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조직 운영과 기업문화, 주요 현안에 대한 내부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AX 플랫폼 기업'을 경영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AX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를 통해 성장을 이루는 기업으로 KT를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통신 본업과 AI·클라우드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서비스와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는 것이 박 대표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KT클라우드 재합병 검토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KT는 최근 2022년 분사한 KT클라우드 재합병을 포함한 사업 재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6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AX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가 타운홀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외 소통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업계는 주요 사업 재편과 AX 전략 구체화 시점에 맞춰 박 대표의 대외 행보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