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9일 SNS를 통해 “우리나라 축구의 참혹한 실패 원인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규명하고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그동안 축구협회가 보여준 무능과 부실, 안일함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부조리·비위·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백서로 발간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뼈아픈 교훈으로 삼고, 우리 축구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전화위복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 제보를 수렴하기 위한 신고창구도 별도 개설할 예정이다.
신임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기존 정관에 따라 종전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최 장관은 “허탈감에 빠진 온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이해한다면 그렇게 못 할 것”이라며 “방법은 찾으면 된다. 축구계의 지혜와 현명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