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버스브레인은 '맥스AI'에 기초 학습자를 위한 과정 '왕초보 첫걸음'을 3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발 배경은 입문 단계에 몰린 이용 패턴이다. 회사에 따르면 '맥스AI' 전체 수강 과정 중 입문 분량은 약 10%에 불과하지만, 전체 이용자의 약 45%가 집중돼 있다. 여기에 초급 단계를 포함하면 그 비중은 75%에 이른다. 위버스브레인은 이러한 패턴과 함께 '입문 과정도 어렵다'는 이용자 의견이 이어지면서, 입문보다 출발점을 더 낮춘 과정을 개발했다.
'왕초보 첫걸음'은 10분씩 총 80강으로 구성됐다. 학습자는 '아이 엠 어 티쳐(I am a teacher)'와 같은 기초 문장부터 '더즈 쉬 플레이 배드민턴(Does she play badminton?)'과 같은 의문문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한다. 문장 단위 발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입문 과정과 달리, '왕초보 첫걸음'은 단어부터 시작해 문장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 튜터가 이끄는 수업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학습자가 영어 단어나 문장이 떠오르지 않아 말문이 막히면 한국어로 답해도 된다. AI 튜터가 이를 이해해 적절한 영어 표현을 제시하고 다음 발화를 유도하며 학습을 이어간다. 위버스브레인은 이중 언어 발화 처리 기술이 학습 경험과 효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조세원 위버스브레인 대표는 “국내 성인 영어 학습 시장은 초급 이하 수준의 수요가 매우 큰 반면, 자격증·비즈니스 영어 중심으로 공급이 쏠려 정작 왕초보 학습자를 위한 서비스는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다”며 “위버스브레인이 보유한 대화형 AI 기술로 이 수요에 맞춰 초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