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산하 5개 자회사가 3개 전문회사 체제로 통합된다. 철도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재정경제부와 국토교통부는 30일 열린 제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철도공사 자회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통합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통합안에 따르면 현재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 등 5개 자회사는 고객서비스, 유통·물류, 유지관리 등 3개 분야 중심으로 재편된다.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는 고객서비스 회사로,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는 유통·물류 회사로 각각 통합된다. 코레일테크는 유지관리 전문회사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역무·승무·관광 서비스를 아우르는 고객서비스 창구를 일원화하고, 철도 중심의 공공 유통·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시설과 차량 유지관리 기능을 집중해 철도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향후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각 자회사는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기관 통합을 완료한 뒤 세부 업무와 기능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중복 업무는 연계·통합하고 고객 편의와 직접 관련성이 낮은 사업은 재구조화해 각 자회사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협의체를 지속 운영해 자회사 직원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통합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추진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자회사 통합은 기관 간 물리적 결합과 비용 절감을 넘어 국민서비스를 향상하고 철도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고용승계를 바탕으로 자회사 직원의 고용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