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아이즈-박셀바이오, AI 기반 차세대 신약개발 협력 본격화

AI와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 결합으로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 여섯번째)가 MOU를 들어보였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왼쪽 다섯번째)와 이성남 아이티아이즈 대표(〃 여섯번째)가 MOU를 들어보였다.

코스닥 상장사 아이티아이즈(대표 이성남)와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1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은 아이티아이즈가 보유한 GENAI ME 기반 의료 AI 플랫폼 기술과 박셀바이오의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및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역량을 결합하여 신약개발 전주기의 AI 혁신을 공동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후보물질 발굴 △유전자 전달체 최적화 △제조공정 효율화 △환자 맞춤형 치료 설계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환자군 예측 모델 개발 등 신약개발의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박셀바이오가 추진하는 신규 바이오 사업에도 아이티아이즈의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아이티아이즈는 최근 공개한 리얼 월드 에비던스(RWE) 기반 GENAI ME 임상연구 플랫폼을 통해 의료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GENAI ME는 EMR, CDW, DNA·RNA, NGS,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하고, AI 기반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적용해 비정형 의료데이터를 구조화하는 차세대 의료 AI 플랫폼이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과 임상 의사결정 지원, RWE 생성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함께 국가 연구과제인 K-HOPE를 수행하며 한국인 암 환자의 리얼 월드 데이터(RWD)를 기반으로 AI 기반 임상연구 및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박셀바이오와의 협력은 이러한 연구성과를 실제 신약개발 기업과 연계하여 상용화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신약개발 과정에서 단순한 데이터 분석 도구를 넘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설계, 환자 선별, 치료효과 예측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의료 빅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AI 기반 RWE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아이즈 이성남 대표는 “아이티아이즈의 바이오.의료 AI 기술과 박셀바이오의 세계적 수준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역량이 결합되면 AI 기반 정밀의료와 차세대 신약개발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데이터를 융합해 글로벌 수준의 AI 기반 바이오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티아이즈는 신약개발을 위한 AI 플랫폼 사업뿐만 아니라 바이오·의료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통합 데이터레이크, AI 학습 데이터 구축 등 국가 바이오데이터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 AI 컴퓨팅 센터와 연계한 초거대 AI 기반 바이오·의료 데이터 활용 사업도 추진하여 대한민국 AI 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