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KICEF 2026 지역조직위 출범…산단 기업 글로벌 진출 '날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일 대구 EXCO 서관에서 대구광역시,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 등 주요 유관기관과 함께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 지역조직위원회 위촉 및 지역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일 대구 EXCO 서관에서 대구광역시,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 등 주요 유관기관과 함께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 지역조직위원회 위촉 및 지역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이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상설 민관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산단공은 2일 대구 EXCO 서관에서 대구광역시,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 등 주요 유관기관과 함께 제2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KICEF 2026) 지역조직위원회 위촉 및 지역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릴 KICEF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고, 5극3특 기반의 지역별 상설 협력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을 비롯해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 최철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이원해 글로벌선도기업협회장, 윤용환 KB은행 부행장,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명이 참석했다.

산단경영자연합회는 5극3특 권역별 지역협회장들을 KICEF 2026 지역조직위원으로 공식 위촉했다. 새롭게 구성된 지역조직위원회는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전담한다. 또 권역별 유망 기업 발굴과 박람회 참여 기업 모집 등 중앙과 지방, 기관 간의 협력을 이끄는 핵심 구심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KICEF 2026은 '지역의 힘을 미래로, 기업의 도전을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ICT, 첨단산업 및 소부장, 의료·바이오, 에너지, 소비재, 콘텐츠 등 전 산업 분야를 망라하며, 500개사가 400개부스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참관객만 1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단지의 성과를 기리는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이 법정 기념일 행사로 함께 치러진다. 특히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해 동남아와 유럽 등지에서 에이전트 및 유통망을 갖춘 100여 명의 글로벌 산업 바이어를 초청, 1대 1 수출 비즈니스 상담회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이 밖에도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이 연합한 5극3특 성장엔진 특별관, 국내외 수요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의 비즈니스 밋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산업단지 M.AX 혁신 Summit 등 판로 개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KICEF 2025는 산업단지 특화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파급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1회 행사에서는 총 760건, 약 4억8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졌고, 이 가운데 431건(약 1억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126건의 비즈니스 밋업을 성사시켜 신규 기술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새롭게 출범한 지역조직위원회가 지역 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을 유기적으로 잇는 협력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 현장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산업단지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지원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