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 수백만 번 두드려 예술 작품 만드는 英 작가

출처=인스타그램(jamescookartwork)
출처=인스타그램(jamescookartwork)
타자기 수백만 번 두드려 예술 작품 만드는 英 작가

영국의 한 시각예술 작가가 타자기만으로 대형 작품을 완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9세 제임스 쿡은 약 100대의 빈티지 타자기를 활용해 그림을 만드는 작가로, 오른손 검지 하나로 수백만 번 타자를 쳐 도시 풍경과 인물 등을 표현합니다. 최근에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센터코트 경기를 주제로 한 작품 '윔블던 2026'을 약 6주(378시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제임스 쿡은 “타자기는 잉크 리본을 통해 색을 표현할 수 있다”며 “특수 제작된 컬러 리본을 활용해 색을 입히면서 표현의 폭이 넓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초록색 잔디 표현을 위해 쉼표와 따옴표 등 문장 부호까지 질감 요소로 활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17세 학교 프로젝트를 계기로 타자기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 영역을 넒혀 왔습니다. 현재는 SNS 활동과 작품 판매를 통해 전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