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산업재해 막는다…노동부, 300개 기업 참여 'AI 안전보건박람회' 개최

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재해 예방 기술 확산에 본격 나선다. CCTV 영상분석과 스마트 안전검지기 등 첨단 안전기술을 선보이는 'AI 안전보건박람회'를 개최하고,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현장 전문가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7월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6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AI 안전보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300개 기업이 1050여 개 부스로 참가해 CCTV 영상분석 시스템, 스마트 안전검지기,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정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AI를 활용한 산업안전 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위험을 미리 예측·차단하는 예방 중심 체계로의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떨어짐·끼임·부딪힘 등 3대 위험 유형 예방을 위한 스마트 보호구와 AI 안전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안전보건 데이터 활용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 △피지컬 AI 시대 산업안전 등 AI를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도 잇달아 열린다.

고용부는 AI 안전기술 확산과 함께 위험성평가, 공공기관 안전활동, AI·스마트 산업안전기술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개최해 산업현장의 디지털 안전관리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1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철탑산업훈장은 자동화 설비 안전장치와 추락 방지시설 도입 등 현장 중심 안전경영을 실천한 동아제약 천안공장 강보성 생산본부장이 받는다. 석탑산업훈장은 31년간 노사와 함께 산업안전 정책과 중소사업장 안전진단을 수행하며 1500여 개 사업장의 위험요인 개선을 지원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광일 안전보건본부장이 수상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AI는 산업안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안전 앞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원칙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산업안전보건의 달' 공식 포스터. 이미지 출처 : 고용노동부
2026년 '산업안전보건의 달' 공식 포스터. 이미지 출처 : 고용노동부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