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세리머니에 경기구 전달까지”… 현대차 아틀라스, 월드컵서 로보틱스 기술 구현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틀라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틀라스.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아틀라스는 5일(현지시간) FIFA 월드컵 브라질·노르웨이전에 등장해 손흥민·해리 케인·엘링 홀란·마테우스 쿠냐 등 세계적 축구선수의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며 후반전 시작을 알렸다.

대한민국 손흥민 선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아틀라스.
대한민국 손흥민 선수 세리머니를 따라하는 아틀라스.

퍼포먼스를 선보인 아틀라스는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다. 1월 'CES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후 브랜드 영상으로 소개됐고, 월드컵에서 처음 현장 공개 시연을 가졌다.

현대차는 아틀라스가 변수가 많은 경기장에서도 복합 동작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움직임을 로봇에 맞춰 재구성하는 '리타게팅 기술',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 전신 관절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반응하는 '전신 제어 기술' 등을 선보이며 현대차그룹 미래 로보틱스 기술력을 뽐냈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가 선보인 동작은 실제 산업 현장 투입을 고려해 개발된 것으로 월드컵을 통해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현장 운영 등 새로운 경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아틀라스.
심판에게 공을 전달하는 아틀라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월드컵에서 아틀라스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는 상상하는 게 아니라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로보틱스로 확장될 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