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존비즈온은 한국공항공사(KAC)의 '인공지능(AI)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 용역'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대형 공기업의 그룹웨어를 AI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으로, 공공 AX 전환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번 플랫폼 구축 사업은 AI와 데이터 중심의 행정·운영 업무 환경으로의 전면 전환을 목표로 한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과 공공 전용 AI 솔루션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을 결합해 한국공항공사 업무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구현한다. 행정·감사·계약·법무 등의 업무 맥락을 AI가 파악하고 지원함으로써 임직원이 공항 운영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공항의 내부 규정과 각종 매뉴얼, 법률 자문·법령·판례 데이터 등 8700여 건의 지식 자산을 검색증강생성(RAG)·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으로 연계해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의하면 사내 규정과 업무 맥락에 맞는 답변을 즉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허브를 구축한다.
사업 범위는 △AI 인프라 구축 △AI 업무포털 구축 △AI 서비스 고도화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초고성능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포함된다. AI 업무포털에서는 그룹웨어 전면 재구축과 함께 1300만 건에 달하는 기존 전자결재 문서 등 방대한 데이터의 마이그레이션이 이뤄진다.
AI 서비스 고도화 영역에서는 전자결재, 웹오피스, 메일, 메신저, 일정관리 등 그룹웨어 전 기능에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를 보좌하는 맞춤형 AI 비서 생태계를 구축한다. 보안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철저한 체계를 갖춘다. AI 답변의 환각 현상을 방지하는 입·출력 양방향 가드레일 체계와 실시간 팩트체킹 기능도 갖춰 공공기관 AI 활용의 무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더존비즈온이 주사업자를 맡고 대신정보통신, 엠큐닉, 우연시스템이 공동수급사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되며, 사업 기간은 15개월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형 공기업의 그룹웨어를 AI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공공부문 AX 혁신의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30년 이상의 공공 정보화 역량과 A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 2700여 명 임직원이 AI와 함께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