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길병원은 인공지능(AI) 의료 음성 전자의무기록(EMR) 자동화 솔루션 '닥터펜슬'을 이달 초부터 진료 현장에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는 가천대 길병원의 디지털 혁신 전략 일환으로 의료진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중심 진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닥터펜슬은 카이랩이 개발한 의료 특화 AI 음성인식 솔루션이다. 의사가 진료 중 자연스럽게 말하는 내용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환자 증상·검사결과·진단·치료계획(S·O·A·P) 형식의 EMR로 자동 작성한다.
진료과별 전문용어는 물론 의사 개인의 발음 특성까지 학습하는 개인화 AI 엔진을 적용해 인식 정확도가 높다. 사용할수록 의료진 언어 습관을 학습해 기록 정확도를 지속 향상시킨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일부터 20개 진료과에서 닥터펜슬 운영을 시작했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준 가천대 길병원 AX혁신본부장은 “AI 음성인식 EMR은 의료진이 기록보다 환자와의 소통과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 분야 AX로 진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