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안산시 재활용선별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와 지능형 서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열화상 카메라는 온도 상승과 불꽃, 연기 등 화재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이상 신호가 포착되면 관리동·선별동 직원 사무실과 경비실, 담당자 스마트폰으로 경보를 즉시 전송한다.
장비는 화재 취약 구역인 혼합플라스틱 적재소와 혼합재활용품 반입장에 설치됐다. 기존 폐쇄회로(CC)TV와 경비 인력 순찰 방식에 열 감지 시스템을 추가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화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선별센터는 폐플라스틱과 혼합재활용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활폐기물에 섞여 반입된 리튬 배터리와 가연성 물질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1~2025년 전국 폐기물처리시설과 폐기물재활용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694건으로 집계됐다. 2016~2020년 510건보다 184건(36.1%) 늘어난 수치다.
안산시 재활용선별센터에서도 2024년 8월 화학적 요인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공사는 해당 사고와 전국 폐기물 처리시설의 화재 사례를 토대로 감지·경보 설비를 도입했다.
김형호 공사 시설본부장은 “과거 화재 경험과 전국 자원순환시설의 사고 사례를 토대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재활용선별센터의 안전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