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코오롱글로벌 등 99개사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피부관리 디바이스에 대한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서울 강남구 메디큐브 체험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스터 글로우와 진동 클렌저 등 피부관리 디바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피부관리 디바이스에 대한 해외 관광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8일 서울 강남구 메디큐브 체험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스터 글로우와 진동 클렌저 등 피부관리 디바이스를 체험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코오롱글로벌 등 99개사가 우리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됐다. 총 607개사의 전문무역상사는 앞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KITA)는 8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6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열고 우수 수출 전문기업 99개사를 전문무역상사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활동하는 전문무역상사는 지난해 500개 사에서 607개 사로 대폭 확대됐다.

전문무역상사는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서 수출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대행하거나 지원하는 '수출 선봉장' 기업을 의미한다. 2014년 대외무역법을 통해 법제화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전문무역상사의 수출 대행액은 2022년 55억달러에서 지난해 70억달러를 돌파하며 3년 연속 70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전문무역상사에는 파격적인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된다. 지정 기업에는 국내 유망 제조기업과의 1대 1 매칭 상담 기회가 주어지며, 관세청을 통한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관세조사 유예 등 세정 혜택이 제공된다. 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단기수출보험료 40% 할인 및 수출신용보증 한도 1.5배 확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해외 전시회 참가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금융 및 마케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는 코오롱글로벌(종합상사), 닛산트레이딩(자동차 부품), 이수스페셜티케미컬(화학) 등 산업 각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요 기업들이 신규 지정됐다. 이들은 막강한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수출 초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 예정이다.

나성화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전문무역상사들이 수출 초보 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점해 우리 무역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며 “정부도 전문무역상사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마케팅, 금융, 세정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수출 대행 실적이 우수한 에이치앤와이코퍼레이션, 테크노스, 오케이에프 등 3개 사에 산업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