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은 8일 시청을 방문한 샤우랍 파가리아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와 만나 포항공장 운영 현황과 생산시설 확충 등 투자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포항시·경상북도와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 이후 추진되고 있는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포항을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해 8월 21일 경상북도·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740억 원(51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공장은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기지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에 따른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확대돼 글로벌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번 지멘스 투자에 따라, 포항테크노파크 내 제6벤처동(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1만 312㎡)을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생산시설 확충과 연계한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샤우랍 파가리아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는 “포항공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바탕으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핵심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공장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포항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지속적인 투자는 포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