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원창업기업 닥터오레고닌, 오리나무추출물 식약처 의약외품 원료 등록

국내 자생 산림자원 산업화 기반 마련… 치약형 의약외품 9월 출시 예정
AI 스마트 원료 생산단지 구축… K-그린바이오 소재 사업화 박차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춘천캠퍼스 교원창업기업 닥터오레고닌(대표 최선은 산림바이오소재공학과 교수)이 자체 개발한 국내 자생 오리나무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원료로 최종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원료의 규격과 품질, 안전성, 제조관리 자료 등에 대한 종합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국내 자생 산림자원의 산업적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닥터오레고닌과 최선은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 관련 국내외 특허 21건 이상을 확보하고 원료 표준화와 품질관리, 안전성 및 효능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연구팀은 김희규 강원특별자치도산림과학연구원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백두대간 지역에서 순수 혈통의 자생 왕느릅나무와 오리나무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분자생물학적 분석으로 원천 자원을 검증했다.

최선은 닥터오레고닌 대표
최선은 닥터오레고닌 대표

또 춘천에 조성한 5만평 규모의 AI스마트 원료 생산단지를 기반으로 원료 양산 시스템을 고도화해 원천 유전자원 확보부터 원료 생산,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표준화,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림바이오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협력해 시험생산시설을 활용한 천연물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체계를 구축하고 규제과학 기반의 품질관리 시스템도 마련했다.

닥터오레고닌은 사람 유래 잇몸 세포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오리나무추출물의 치주염증 관련 생물학적 활성을 확인했으며 관련 연구성과를 국제목재공학회(SWST)와 미국생약학회(ASP)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등록된 오리나무추출물과 유백피추출물을 배합한 치약형 의약외품을 개발했으며 9월 출시 계획이다.

최선은 교수는 “이번 식약처 원료 등록은 국내 자생 산림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제 학술 근거와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그린바이오 핵심 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