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가 UN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글로벌 AI 행사에 초청받아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금융 AI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행사는 UN 산하 글로벌 통신·전파·디지털 기술 정책 전문기구인 ITU가 주관한다. 지속가능한 AI와 책임 있는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뱅크는 우수 사례로 선정돼 금융 AI 운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AI 기능을 하나의 금융 특화 AI 모델로 통합 운영하는 방법론을 소개했다. 여러 개 대형 AI 모델을 각각 운영하는 대신 단일 모델이 정보 검색, 문서 분석, 이상 콘텐츠 탐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해 컴퓨팅 자원과 운영 비용을 줄인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GPU 메모리 사용량과 전력 소비, 인프라 운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금융 특화 학습을 통해 금융 문서 이해와 분석 성능도 높였다.
카카오뱅크의 금융 AI 안전 기술도 함께 주목받았다. AI 기반 스미싱 탐지 서비스인 'AI 스미싱 문자 확인'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겨냥한 프롬프트 공격을 차단하는 'AI 입력 가드레일' 기술이 행사 공식 결과 리포트에 등재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AI를 주제로 한 글로벌 무대에서 카카오뱅크의 금융 AI 연구 성과를 우수 사례로 소개하게 돼 뜻깊다”며 “금융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