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미국과의 협의에 착수했다. 광주 군공항이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인 만큼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한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논란이 커진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관계 부처가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0일 춘추관에서 취재진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광주군공항 이전에 대해) 한미 간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 군공항 일부를 미군이 사용하고 있어 당연히 미군과도 협의를 시작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발표한 호남권 반도체 조성과 관련해 광주군공항을 후보지로 발표한 뒤 미군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광주 군공항은 한미 공군 공동운영기지 5곳 중 하나로 유사시 미군 항공전력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다만 평시에는 미군이 상시 주둔하지는 않는다.
김 실장은 “한미 협의는 당연한 사항이다. 국가안보실에서 총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이른바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관계 부처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실장은 “레버리지 ETF는 재정경제부·금융위·한국은행·금감원이 참여하는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살펴보고 고민 중”이라며 “필요한 보완이 있다면 F4 회의에서 점검하고 논의·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