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테크 해커톤 'D4D' 성료…3일간 500여 명 참여, 국방 솔루션 47개 개발

3일간 500여 명 참여·200여 명 빌더, 24시간 동안 47개 국방·안보 솔루션 개발
8개 팀 수상, 2개 팀 미국 오리건 UAS 액셀러레이터 연계 프로그램 추천

익시드테크. 사진=익시드테크
익시드테크. 사진=익시드테크

디펜스 빌더 중심 해커톤 'D4D(Deploy for Defense)'가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됐다. 주최사 익시드테크는 행사 기간 약 500명의 군·산업·학계 관계자와 빌더가 현장을 찾았으며, 200여 명의 참가자가 24시간 집중 개발을 통해 총 47개의 국방·안보 기술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D4D는 미국 국가안보 해커톤과 유럽 EDTH에서 영감을 받아 출범한 APAC 디펜스 빌더 중심 해커톤이다. AI 엔지니어, 개발자, 창업가, 연구자, 디자이너와 현역·예비역 군인이 한 팀을 이뤄 실제 국방·안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토타입을 24시간 동안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은 △자율·무인체계 및 대드론 △OSINT·국방 인텔리전스 △전장 네트워크·지휘통제(C2) △해상영역인식(MDA) △전투준비태세·교육훈련 등 5개 트랙으로 운영됐다. 총 8개 팀이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Supporty'와 'Kestrel'은 미국 오리건 UAS 액셀러레이터 연계 프로그램 추천 대상팀으로 선정돼 미국 실증 및 글로벌 진출 기회에 도전한다.

행사에는 Palantir, StealthMole, BONE, F4GE, Prairie Schooner, Morph Systems, Oregon UAS Accelerator, European Defense Tech 등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실제 OSINT 데이터와 AI 개발 환경을 활용해 단순 아이디어가 아닌 실환경 적용을 목표로 한 결과물을 개발했다.

행사 종료 후 후속 협력도 이어졌다. 오는 14일에는 미국 오리건주 경제개발기관과 Oregon UAS Accelerator 관계자들이 방한해 국내 드론·방산·듀얼유즈 스타트업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국내 액셀러레이터와의 파트너십 체결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수상팀의 미국 실증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연계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최강근 익시드테크 대표는 “현대전에서는 혁신의 속도가 곧 생존과 승리를 좌우한다”며 “D4D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APAC 디펜스 빌더 생태계의 상설 플랫폼으로, 참가팀들이 군 실증과 투자, 글로벌 시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BRAVE1처럼 스타트업의 제품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D4D를 APAC에서 검증된 스타트업 제품과 실증 데이터가 집결하는 디펜스테크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