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학생창업유망팀 300+' 80명 최종 진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전국 단위 학생 창업 경진·육성 플랫폼인 '학생창업유망팀 300+' 지원사업에서 총 35개 팀, 80명의 학생을 최종 진출시키며 학생 창업 경쟁력을 입증했다.(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전국 단위 학생 창업 경진·육성 플랫폼인 '학생창업유망팀 300+' 지원사업에서 총 35개 팀, 80명의 학생을 최종 진출시키며 학생 창업 경쟁력을 입증했다.(사진=한양대)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전국 단위 학생 창업 경진·육성 플랫폼인 '학생창업유망팀 300+' 지원사업에서 총 35개 팀, 80명의 학생을 최종 진출시키며 학생 창업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학생창업유망팀 300+'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청년 창업팀을 선발해 실무 교육, 전문가 컨설팅, 투자 유치 인프라, 사업화 등을 전폭적으로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 발표된 최종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한양대의 선정 인원은 전년도 30명에서 80명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 한양대에서는 총 144명의 학생이 학생창업유망팀 300+에 도전장을 냈다. 최종 진출팀 가운데 한양대 학생이 팀장을 맡은 주도적 창업팀은 24개 팀(66명)이며, 타 대학 학생이 팀장인 연합팀에 한양대 학생이 팀원으로 합류한 사례도 11개 팀(14명)에 달한다.

대표 우수 팀인 'Pinta AI'(팀장 김도현)는 AI 에이전트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팀은 2026년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LG 슈퍼스타트데이 스타트업 루키 피칭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예방적 안전관리 솔루션 '현장지기'를 개발한 '도이지'(팀장 정아람)가 주목받았다. 현장지기는 근로자가 스마트폰 대화를 통해 매일의 업무와 건강 상태를 기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도이지는 설명가능 인공지능(XAI)을 활용해 건설사고 위험요인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로봇 제조 상장사 및 공기업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정밀농업 분야에서는 식물의 생체 초음파를 AI로 분석해 농작물 이상 징후를 조기에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그린튠즈'(팀장 이세민)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린튠즈는 식물 스트레스 진단 방법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 선정과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NextRise 2026' 참가 등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한양대의 맞춤형 지원체계가 자리한다. 한양대는 창업동아리 모집 단계에서부터 유망팀을 사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학생창업유망팀 300+ 전용 트랙'을 신설하고, 창업 전담교수 3인을 집중 투입해 팀별 사업계획서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최종 발표 평가를 앞두고는 전년도 탈락 원인을 분석한 맞춤형 대응 전략, 사업계획서 특강, 개별 피칭 코칭 등 실전 중심의 밀착 지원이 이어졌다.

류창완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 아이디어와 대학의 맞춤형 전담 지원 프로세스가 시너지를 내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양대 스타트업들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