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업, 사상 첫 노사정 상시 대화협의체 출범…양대 노총 모두 참여

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했다. 이 특별법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한미 업무협약(MOU)을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골자로 하며 조선협력의 투자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모습. 연합뉴스
국회는 1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했다. 이 특별법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시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한미 업무협약(MOU)을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골자로 하며 조선협력의 투자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의 모습. 연합뉴스

K-조선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조선업 역사상 처음으로 노사정이 함께 참여하는 상시 대화협의체가 돛을 올렸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과 주요 조선 3사가 모두 참여하면서 업종별 사회적 대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선업 노사정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체는 친환경 고부가 선박 수요를 바탕으로 조선업이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숙련인력 부족과 고용 불안 등 현장의 해묵은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됐다.

노사정 대표급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와 현장 의견을 다듬을 '실무협의체'로 나뉘어 상설 기구로 운영된다. 앞으로 실무협의체는 조선업의 지속적인 성장 생태계 구축, 청년의 조기 입직 및 장기근속 지원, 노사 협의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장 안전체계 구축 등 현장에서 제기된 핵심 과제들을 중심으로 의제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합의된 과제들에 대해 예산과 입법이 적시에 뒷받침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