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요 병원·산업연맹 방문…현지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장 진출 기반 확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원장 김영성)이 강원지역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운영한 '태국 WHX 방콕 2026 연계 해외시장개척단'이 총 1694만달러(약 25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흥원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 대표 의료기기 전시회 'World Health Expo Bangkok 2026(WHX 방콕)'에 공동관을 운영하고 해외시장개척단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학교창업혁신원이 산·학 협력 체계를 구축해 추진했으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 10개사가 공동관에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전시회 기간 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하며 K-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알렸다.
시장개척단은 전시 부스 상담과 현지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는 1 대 1 수출 상담을 병행한 결과 총 1694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341만달러(약 51억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는 동남아 대형 유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도 이어졌다.

이번 개척단에는 비엘테크, 소연메디칼, 지오디아, 비엔비테크, 유스테이션, 빅플렉스인터네셔널, 수일개발, 수진기업, 뉴로이어즈, 오티톤메디컬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진흥원은 전시회 참가와 함께 태국 의료시장 진출 기반 확대를 위한 현지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섰다.
개척단은 태국 대표 의료기관인 까셈랏병원 차층사오 지점과 프라람9병원을 방문해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과 국내 의료기기의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태국산업연맹(FTI)을 찾아 의료기기 제조 분야 관계자들과 인허가 절차와 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독일, 두바이 등 전통적인 전시회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신시장 개척 수요를 반영해 처음 추진된 동남아 특화 해외시장개척 프로그램이다. 전시회 참가와 현지 산업 시찰, 맞춤형 수출 상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돼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성 원장은 “이번 태국 해외시장개척단을 통해 K-의료기기의 높은 경쟁력과 동남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지에서 구축한 병원과 유관기관 네트워크가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마케팅과 해외 인증 지원 등 사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