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가스공사, 'LNG 냉열 활용' 미래 신산업 특화산단 조성 MOU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열린 'LNG 냉열 활용 신규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왼쪽)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단공 제공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열린 'LNG 냉열 활용 신규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왼쪽)과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단공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기화 과정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해 미래 신산업 특화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두 기관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형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산단공은 15일 대구 동구 본사에서 가스공사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LNG 냉열 활용 신규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산단공의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과 가스공사의 LNG 냉열 활용 사업을 연계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LNG 냉열 활용 신규 산업입지 발굴 및 검토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및 정보 공유 △산업입지 개발 및 냉열 활용 기술·정책 자문 △공동 조사·연구 등을 추진하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양 기관은 LNG 기지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냉열 공급 여건과 산업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인프라를 비롯해 식품가공, 초저온 물류, 스마트팜 등 냉열 활용이 가능한 미래 유망산업의 집적 가능성을 분석한다. LNG 기화 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을 이들 산업에 활용할 경우, 기업들의 에너지 사용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 냉열 에너지와 산업입지를 연계한 새로운 산업단지 개발 모델을 마련하는 첫걸음”이라며 “LNG 냉열을 활용한 미래형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스공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LNG 인프라와 냉열 공급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냉열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 활용 모델을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