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독일 프라운호퍼 IVV와 MOU…“EU 포장재 규제 대응 강화”

천영길 KCL 원장과 안드레아 뷔트너(Andrea Buttner)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L 제공
천영길 KCL 원장과 안드레아 뷔트너(Andrea Buttner)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장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L 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독일 와 손잡고 유럽연합(EU)의 포장재 규제 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KCL은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이징 프라운호퍼 IVV 연구소에서 규제 대응 포장재 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EU의 PPWR(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규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 포장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PPWR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 △친환경 포장재 및 공정기술 공동 연구개발 △포장재 성능평가 및 재활용성 평가 △식품접촉 안전성 및 환경성 평가 △시험·분석 기술 및 전문지식 교류 △국제 공동연구 및 산업계 기술지원 등이다.

KCL은 이번 가교 구축을 계기로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지닌 역량과 프라운호퍼 IVV 기술력을 연계해, 갈수록 강화되는 EU 환경규제에 국내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CL은 지난 4월 이탈리아의 시험기관인 GPSNet(Global Product Safety Net)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더해 EU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향후 화장품, 식품, 식품접촉재료 등 국내 주요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험·평가, 전문가 검토, 기술지원, 공동연구 등을 유기적으로 밀착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EU PPWR 시행으로 친환경 포장재의 재활용성, 안전성 및 적합성 입증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연구 및 시험·평가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해, 정부의 수출기업 해외인증 지원 전략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이 유럽 규제를 선제적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