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3년 연속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응급의료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급의료를 제공하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기관이다.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는 물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소방,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응급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재해 발생 시 지역 응급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복지부는 기존 지정 기준뿐만 아니라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의료기관의 최종 치료 역량을 중점 평가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경기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경기 서남부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책임지고 있다. 주요 진료과의 다학제 협진으로 응급환자의 초기 처치부터 응급수술, 중환자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최종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2016년부터 강원 춘천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응급의료 안전망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전국 최초로 일반 응급환자구역 전 병상을 1인실로 운영해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을 강화했다.
특히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원격협진 플랫폼'으로 의료취약지역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실시간 연결하는 디지털 응급의료 안전망을 구축했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촬영한 CT 영상과 환자 상태를 전문의가 실시간 확인해 응급수술과 전원 여부를 즉시 결정하고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의료진이 치료를 준비하는 시스템이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양 기관 재지정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권을 아우르는 권역응급의료체계를 동시에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이송체계 개편과 재난·재해 대응체계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공공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