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경기도의원 “기업지원, 판교·광교 넘어 31개 시·군으로”

4대 권역 지원체계·시군 매칭 개선 주문
지역 산업 특성 반영한 균형지원망 제안

박상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박상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2)이 경기도 기업지원 정책을 판교·광교 중심에서 31개 시·군 균형지원 체계로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기업지원 정책의 지역 편중 문제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22일 밝혔다.

박 의원은 판교와 광교가 경기도의 대표 혁신 거점인 만큼 지속적인 육성이 필요하지만, 도내 모든 스타트업과 기업이 특정 거점으로 모일 필요는 없다고 봤다.

부천·화성·평택·의정부·양주 등 31개 시·군이 각각 산업적 강점과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기업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기업지원 정책은 지역 맞춤형 전략보다 수탁사업 중심으로 추진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판교·광교를 개별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31개 시·군 기업이 함께 활용하는 혁신 허브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4대 권역 중심 기업지원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판교와 광교를 중심 거점으로 삼되 권역별 산업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모든 시·군이 기본적인 기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취지다.

시·군 매칭 방식의 기업지원사업 개선 필요성도 거론했다. 재정 여력이 있는 일부 시·군은 사업 유치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필요한 사업이 있어도 참여가 어려운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 산업·기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지역 간 기업지원 격차를 줄이고, 권역별 지원 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상현 의원은 “중앙정부도 균형발전을 국가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 역시 성장거점만 키우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31개 시·군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경제과학 정책은 특정 지역의 성장이 아니라 31개 시·군 모두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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