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2년 흑자로 일반 상장 추진

제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2년 흑자로 일반 상장 추진

제논이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반해 일반 상장 트랙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2017년 설립된 제논은 AI 컨설팅 기업으로 출발, 고객사 문제 정의와 AI 전략 수립부터 개발·도입·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다양한 산업 현장 과제를 해결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기업 AX(AI 전환) 전반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X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논이 자체 개발한 기업용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 '제노스(GenOS)'가 동력이다.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검색증강생성(RAG), AI 서비스 구축 등 생성형 AI 도입부터 운영과 확장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제논은 높은 신뢰성과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금융권에서 다수 플랫폼 도입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발판 삼아 발전·에너지, 제약·바이오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는 지식재산(IP)과 자체 플랫폼 사업으로도 이어졌다. 제논은 생성형 AI와 LLM 관련 특허 6건을 보유, 플랫폼 라이선스 매출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제논은 지난해 매출 117억4000만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대비 약 36%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0% 증가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앞서 2024년에는 영업이익 10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상장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피지컬 AI를 새로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3월 피지컬 AI 랩을 개소하고 실제 물리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AI 모델을 학습·검증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향후 시니어케어와 시설관리, 물류, 제조 등 물리적 업무의 자동화 수요가 높은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공모자금은 제노스와 자체 AI 에이전트 '원에이전트' 등 기술 고도화와 피지컬 AI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인재 확보와 글로벌 사업 확대도 병행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제논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문제 해결 경험을 자체 플랫폼과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기술로 발전시켜왔다”며 “상장 절차를 충실히 준비하고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 기업의 실질적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