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치료부터 돌보미 건강까지…인천시, 의료협력 확대

새싹지킴이병원 연계…현장 대응체계 가동
한방기관 5곳 추가…9개 기관 협의체 운영

인천시가 24일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새싹지킴이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4일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새싹지킴이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가 아동학대 의심 아동의 치료와 아이돌봄 종사자의 건강 지원을 연계한 '의료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는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가 지난 24일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새싹지킴이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돌봄 현장에서 아동학대 의심 징후가 발견되면 의료진의 전문 자문을 거쳐 피해 아동의 신체·정서적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연계한다. 학대 의심 아동의 발견부터 진료, 치료, 사후 지원을 잇는 원스톱 보호체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지원센터는 지난 20일부터 365송도경희한의원, 성베드로한방병원, 인천자생한방병원, 치유한방병원, 해오름한방병원 등 인천지역 한방 의료기관 5곳과도 순차적으로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기존 참여 기관을 포함해 의료기관 9곳이 참여하는 돌봄협의체가 구성된다.

인천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와 9개 군·구 센터 종사자, 아이돌보미와 직계가족은 사원증 등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독감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우대, 비급여 진료비 감면 등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자와 아이돌보미, 제공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해 왔다. 의료·상담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협의체를 통해 종사자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현장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경선 시 여성가족국장은 “학대 위기 아동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보호하면서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이돌봄 종사자의 건강과 복지를 함께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공 돌봄의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