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연내 엔드투엔드 적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선보인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 부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 부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엔드투엔드(E2E)를 적용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올해 강남구에서 선보인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피지컬AI부문 부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은 “강남 도로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E2E 모델을 학습시켰고, 그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만들었다”면서 “연말에는 E2E 모델을 실제 강남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3월부터 강남구 일대에서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를 운영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에서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며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 E2E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 자체 기술 기반 '서울자율차' 서비스 운행 사진.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자체 기술 기반 '서울자율차' 서비스 운행 사진. [사진=카카오모빌리티]

E2E는 인지·판단·경로계획·제어까지를 하나의 인공지능(AI) 모델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 규칙 기반(rule-based) 모델 같이 사전에 정해진 룰에 따라 대응하는 게 아니라, AI를 이용해 데이터를 대규모 학습하고 고도화된 데이터를 실제 도로에서 활용해 예외 상황 줄인다.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에 E2E 기술이 적용되면 운영 안정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로보택시에 엔드투엔드 기술 등을 도입하면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보다 사고는 85%, 에어백 전개사고는 79%, 교차로 사고는 96% 정도 낮아진다.

김 부사장은 “최근 테슬라가 E2E 방식 자율주행을 선보인 뒤 중국기업들도 E2E 방식을 빠르게 따라가는 상황”이라면서 “카카오모빌리티도 룰 기반 방식에서 E2E 방향으로 전환을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