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트롬 건조기 4종, 의류건조기 첫 'E-순환우수제품' 인증

플라스틱·라벨 설계 개선, 재활용성 강화
85개 모델 대상 8월부터 상품권 환급 행사

LG전자 트롬 의류건조기 RG20GN 모델.
LG전자 트롬 의류건조기 RG20GN 모델.

LG전자 트롬 의류건조기 4개 모델이 의류건조기 제품군 가운데 처음으로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인증 대상은 RG20WN·RG20GN·RG20KN·RG20VN 등 4개 모델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에어컨과 인덕션에 이어 의류건조기까지 인증 품목을 넓혔다. 인증 제품군은 생활가전 전반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E-순환우수제품 인증은 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전문기관인 E-순환거버넌스가 운영하는 제품 인증제도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폐기 후 재활용 단계까지 자원순환성과 환경영향 저감 수준을 11개 항목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에 인증을 부여한다. 제품 사용 이후 폐기·회수 단계까지 고려한 설계 여부가 주요 평가 대상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트롬 의류건조기는 폐기 이후 자원 회수와 재활용이 쉽도록 설계된 점에서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플라스틱 부품에는 접착제, 코팅, 도금, 도장 등 재활용을 방해할 수 있는 표면처리를 적용하지 않았다. 라벨과 스티커는 해체·재활용 과정에서 잔여물 없이 제거될 수 있도록 했다.

재활용 현장에서 부품을 분리하고 재질별로 선별하기 쉽도록 한 구조도 평가에 반영됐다. 주요 플라스틱 부품에는 국제 표준에 따라 주재질을 표시해 재활용 과정에서 재질 식별이 가능하도록 했다. 폐제품을 처리할 때 부품별 재질 확인과 분리 작업이 쉬울수록 자원 회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다.

LG전자는 신규 인증 제품을 포함해 모두 85개 모델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E-순환페스티벌'을 추가로 연다. LG전자 베스트샵과 백화점 내 매장에서 행사 모델을 구매하거나 구독 계약한 고객은 E-순환우수제품 공식 홈페이지에 구매·구독 내역을 제출하면 제품당 5만원을 백화점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구매와 구독 계약 모두 행사 대상에 포함한다.

행사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E-순환우수제품 홈페이지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제품 기능뿐 아니라 설계와 폐기 후 재활용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가전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순환거버넌스 관계자는 “자원순환은 기업의 제품 설계 노력과 소비자 선택이 맞닿을 때 확산될 수 있다”며 “환경을 고려한 인증제품 구매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