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AI 문서 진단 도구 개발해 전 직원 배포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사옥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사옥 전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원들이 작성한 문서의 인공지능(AI) 활용 적합성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진단 도구를 자체 개발해 전 직원에게 보급한다.

공단은 한글(HWP·HWPX) 문서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 도구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보급되는 진단 도구는 AI 활용이 확대되는 업무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업무 문서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내부 서버에서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단의 'AI친화적 문서작성 가이드라인' 5대 원칙을 기반으로 문서를 분석한다. 체계적인 번호 부여, 표의 표준화, 비정형 요소 최소화, 문단·문장의 구조화, 통일된 용어 사용 여부를 평가해 AI가 문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하기 쉬운 수준을 나타내는 'AI 친화도'를 진단한다.

사용자는 100점 만점의 종합점수와 5단계 평가등급, 5대 원칙별 세부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미준수 항목은 문서 미리보기에서 해당 위치를 표시하고 현재 문구와 개선 예시를 함께 제공해 수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HWP 문서를 HWPX 형식으로 자동 변환해 점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공단은 앞으로 해당 서비스를 직원용 AI 업무지원 시스템인 'AI업무비서'와 연계해 업무 환경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기수 국민건강보험공단 NHIS인공지능실장은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으로 직원들이 보다 쉽고 일관성 있게 AI 활용에 적합한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문서 작성 단계부터 AI 친화성을 점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내 AI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여 AI 활용 업무의 품질과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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