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제 개발을 비롯한 첨단바이오 분야는 '지연 변수'와 '허들'이 산재해 인프라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런 도움이 보다 장기화 되길 바랍니다.”
김나연 루카스바이오 개발본부장은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 혁신 R&D 지원사업' 수혜가 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있는 루카스바이오는 바이러스 항원 특이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첨단바이오 기업이다. 세계 최초 자가 바이러스 항원 특이적 기억 T세포 치료제 개발로 기술력을 입증했고,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는 시장 규모가 큰, 'B형 간염' 환자를 위한 T세포 치료제 개발을 모색 중인데, 가톨릭대 OIRC 도움으로 큰 진척을 이뤘다.
김 본부장은 “실제 환자 혈액 검체를 제공 받아 연구 진척이 가능했고, 각종 기술·임상적 자문을 수시로 받아 기술사업화 포지셔닝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며 “당초 예상보다 빠른 연구로, 마일스톤 달성을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잇따른 2건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로 106억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도 OIRC 조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기술사업화에 '진심'이라는 점을 사업의 장점으로 꼽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첨단 바이오 영역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이 만들어지는데, 사업화 단계까지의 연계에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공동 혁신 R&D 지원사업은 사업화를 명확히 목표로 제시한 점이 기업 입장에서 좋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지원 장기화로 성과 창출 후 '고도화 사업'까지 다룬다면 기업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도 전했다. 김 본부장은 “국가적으로 첨단 바이오 활성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은 일본이나 대만 등을 따라가는 모양새”라며 “OIRC의 지원이 더 장기화 되면 국내 첨단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