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총매출이 3억3847억달러(분기 평균 환율 기준 약 5079억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웹툰·웹소설 결제 시 발생하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4.0% 감소했다. 지식재산(IP) 비즈니스 매출도 2.6% 감소했다. 광고 매출은 4.2% 늘었다.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순손실은 1458만달러(219억원), 영업손실은 1557만달러(234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마케팅 투자를 늘린 영향이라는 게 웹툰 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이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48만달러(82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일본과 북미는 성장 기반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은 AI 추천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등급 배지 도입 등 서비스 개선으로 유료 콘텐츠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일본은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투자했고, 일본 외 글로벌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마블 웹툰 시리즈 3종을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공개하는 등 팬덤 확장에 나섰다.
IP 사업에서는 성과가 이어졌다. 웹툰 원작 실사 드라마 '참교육' '김부장'과 일본 '싸움독학'이 2분기 넷플릭스 비영어 쇼 톱10에 진입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CEO는 “이번 분기에는 웹툰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두 가지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AI 스토리챗 '바이어스'와 자동 번역 같은 혁신으로 더 깊은 이용자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IP 라이선싱 방식에서 벗어나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IP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IP 확장(Adaptation)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게임 개발사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도 함께 발표했다. 인기 웹툰 IP를 게임으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려는 조치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