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롯데백화점에 차세대 기업 메시징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시스템을 구축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와 쿠폰, 멤버십 혜택 등 고객 안내 메시지를 RCS 기반으로 전환한다.
KT는 자사 기업용 메시징 플랫폼 '커뮤니즈(Communis)'를 기반으로 롯데백화점 RC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 고객 발송 메시지를 RCS로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CS는 기본 문자메시지 앱에서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버튼, 링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문자 규격이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 프로필 기능도 적용된다. 수신자는 기업 로고와 연락처 등 발신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기업 사칭이나 스팸 메시지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T 커뮤니즈는 RCS뿐 아니라 SMS, LMS, MMS, 카카오 알림톡 등 여러 메시지 채널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롯데백화점의 기존 메시지 발송 시스템과 RCS를 연계해 운영 환경을 구축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활용해 행사 안내와 쿠폰, 멤버십 혜택 등을 이미지와 링크 등을 포함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RCS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멤버십 서비스 연계 등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형래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기업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롯데백화점 RCS 시스템 구축은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 사례로서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T는 차별화된 메시징 플랫폼과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유통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기업과 고객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