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재난 등 사회현안이 갈수록 복합화하는 가운데 공공데이터와 민간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국가 위기에 대응하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이 속도를 낸다.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누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 위기대응 디지털 지원체계 기반 지원사업'을 수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터누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해당 사업을 수행, 재난·위기 데이터를 실제 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국가 위기대응 디지털 지원체계 기반 지원사업은 기후위기를 비롯해 대형화·복합화하는 각종 재난과 사회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디지털 역량과 민간의 자원·기술을 결합하는 사업이다. 위기 상황에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이를 민간 서비스와 연계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 재난·위기 데이터의 표준화와 민간 개방,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 시민 참여형 사회현안 해결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단순히 공공데이터를 개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과 시민이 이를 활용해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데이터누리는 그동안 구축한 위기데이터 제공 기반과 민관합동 내비게이션 태스크포스(TF)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민관 협력체계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강태원 데이터누리 대표는 “위기데이터 제공 기반과 민관합동 내비게이션 TF 경험,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가 국민 체감 서비스로 연결되는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겠다”며 “민관 협력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하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기대응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