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학교는 13일 해군사관학교와 미래 국방 인재 양성 및 첨단 과학기술 연구를 위한 '교육 및 연구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종로구 성균관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관계자들과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중장) 및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분야별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추진 방안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교는 5가지 핵심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을 펼쳐나간다. 주요 협력 내용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인공지능(AI), 무인체계, 정보보호 등 첨단 군사과학기술 연구 및 기술 교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과 시설 지원 △공동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성과 공유 등이다.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결합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은석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AI중심대학사업단장)이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첨단 교육체계와 주요 사업성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최형기 첨단국방대학원장은 변화하는 국방 안보 환경에 발맞춘 전문 교육기관의 비전을 발표했다. 해군사관학교 황재룡 이학처장은 양교의 미래지향적 협력 발전 방향을 종합 제언했다.
유지범 총장은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 양성의 요람인 해군사관학교와 손잡고 교육과 연구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교가 가진 뛰어난 역량을 하나로 모아 다가올 새 시대와 소명을 책임질 핵심 인재를 키워내는 한편, 학(學)-군(軍)의 가장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성균관대와 교류·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본 협약을 계기로 양교가 혁신을 주도하며 미래 인재양성의 산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성균관대와 해군사관학교는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내용의 실행력을 높인다. 학생들과 사관생도들이 서로 만나는 교류 프로그램, 공동 학술 세미나, 첨단 기술 워크숍 등을 발 빠르게 추진하여 다각적인 후속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