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브, 상반기 매출 947억원…전년 比 97%↑

세미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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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맞춤형 반도체(ASIC) 기업 세미파이브가 ASIC 개발과 양산, 반도체 설계자산(IP)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세미파이브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947억원, 신규 수주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 1209억원의 78%, 연간 수주액 1684억원의 71%를 각각 달성했다.

실적 확대는 ASIC 개발과 양산, I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영향이다.

ASIC 개발 사업은 상반기 매출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세미파이브는 칩 사양 정의와 IP 선정부터 로직·물리 설계, 패키징, 테스트,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ASIC 개발 전 과정을 일괄 제공하고 있다.

양산 사업도 확대됐다. 상반기 양산 사업 신규 수주는 42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 212억원의 약 두 배에 달했다. 1분기 156억원에서 2분기 267억원으로 71% 증가했다. 해외 고객 물량도 늘었다. 2분기 양산 수주 가운데 해외 고객 비중은 약 45%인 121억원을 기록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상반기에는 ASIC 턴키와 양산, IP 라이선스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며 “수주잔고와 양산 물량의 순차적인 매출 반영, 신규 ASIC 개발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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