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 환경 데이터로 배우는 미래직업 체험 '그린 잡' 성료

참가자들이 바람길이 여는 풍력발전 장치를 만들어 보고 있다.
참가자들이 바람길이 여는 풍력발전 장치를 만들어 보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지역 미래직업 체험 프로그램 '미래직업 '그린 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과학문화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기온과 대기질 등 환경 데이터를 직접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8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센서와 과학기술을 활용해 환경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하며 환경문제 해결과 관련한 미래 직업을 자연스럽게 탐색했다.

주요 체험 콘텐츠는 △바람길이 여는 풍력발전 장치 △레이저 도난 감지기 △미세먼지·지진 감지 시스템 △우리학교 미세먼지 수사대 △식물이 좋아하는 물주기 친구 스마트 화분 △내가 만드는 그린 스마트 홈 △에어로켓 발사 조건 찾기 등 7종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바람길이 여는 풍력발전 장치' 활동에서는 바람의 세기와 발전 효율의 변화를 측정·분석하며 신재생에너지의 원리를 이해했고 '우리학교 미세먼지 수사대'에서는 학교 주변의 공기질을 직접 측정해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그린 스마트 홈'에서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탐구하며 친환경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과학 원리 학습을 넘어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분석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체험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 데이터 분석가 등 기후·환경 분야의 미래 직업을 탐색하며 과학기술과 진로를 연결해 생각해 보는 기회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정화 과학교육실 선임연구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주변 환경을 과학적 데이터로 바라보고 데이터를 활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사회의 다양한 직업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했다. 지역과학문화 확산 사업은 지역 과학문화 확산과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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