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스타트업을 비롯한 국내 딥테크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사업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SIPC) 등 8개 기관은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6년 제2회 상생포럼 딥테크 컨버전스 네트워킹 데이'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에 참여하는 반도체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반도체와 로보틱스·첨단제조,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콘텐츠·사이버보안, 양자 등 6개 딥테크 분야에서 약 400명이 참여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망고부스트코리아, 멀티스케일인스트루먼트, 코스모크, 바이탈IC, 아나배틱세미 등은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반도체 계측·분석,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반도체까지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양산과 고객사 확보 등 사업화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 공통 과제로 제시됐다. 해당 기업들은 발표와 포스터 세션, 전시부스 운영 및 네트워킹을 통해 참여 기업과 기관 간 사업 협력과 수요 연계 기회도 모색했다.
전시부스에서는 반도체 기업들의 실제 솔루션도 공개됐다. 코스모크는 차세대 메모리로 꼽히는 M램용 계측·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기광 커 효과(MOKE)를 활용해 M램 소자의 자성 특성을 비파괴 방식으로 측정하는 기술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 특성과 공정 상태를 분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혁재 서울대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장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반도체 등 서로 다른 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면서 새로운 시장과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분야 간 경계를 넘어 기업들이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