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와이티씨, 아마존 출신 임원 영입…AI데이터센터·로봇 사업 확장

HYTC 회사전경사진
HYTC 회사전경사진

이차전지 초정밀 금형·부품 전문기업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아마존 출신 IT·클라우드 전문가인 김승준 상무를 영입하고 생산·경영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전환(DX)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김 상무는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솔루션즈 아키텍트로,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근무했다. 약 10년간 산업 현장의 DX와 인공지능(AI) 솔루션 도입 업무를 담당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김 상무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조지아·오하이오, 폴란드, 중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 7개 거점의 경영 데이터를 연계하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업무 자동화를 구축한다. AI 기반 도면 검토와 자동 견적 산출 시스템도 도입한다.

회사는 이 같은 제조·경영 시스템 고도화를 바탕으로 기존 이차전지 중심 사업 영역을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등으로 넓힌다. 이차전지 초정밀 부품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마이크로미터(㎛)급 정밀 가공 기술을 다른 산업용 정밀 부품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에이치와이티씨의 2분기 연결 매출은 1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8%, 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27억원보다 46.7% 늘었다.

2분기 영업손실은 5400만원으로 1분기 11억7000만원에서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22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 회사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치와이티씨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거점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제조 현장에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정밀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등 신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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