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더현대, 日 도쿄 한복판에 'K-패션 허브' 구축…한 달 만에 8만명 몰려

지난 7월 10일 도쿄의 패션·럭셔리 상품 중심지이자 복합 문화 공간인 오모테산도에 문을 연 '더현대 오모테산도' 전경. 코트라 제공
지난 7월 10일 도쿄의 패션·럭셔리 상품 중심지이자 복합 문화 공간인 오모테산도에 문을 연 '더현대 오모테산도' 전경. 코트라 제공

K-뷰티와 K-푸드에 이어 K-패션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 패션의 중심지인 오모테산도에 문을 연 '더현대 오모테산도'에는 개장 직후부터 일본 현지인과 다국적 관광객이 몰리며 7월 한 달간 누적 방문객 8만명, 실제 구매자 2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픈 3일 만에 K-팝 아이돌이 착용한 제품 등 일부 상품이 완판돼 비행기로 물량을 긴급 조달할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

'더현대 오모테산도'는 국내 백화점 최초로 일본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입점한 9개 패션 브랜드도 모두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며, 더현대 측은 연내 중소기업 브랜드 최대 20개를 추가로 발굴해 현지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현지 파트너사인 메디쿼터스의 이두진 대표는 “최근 5년 새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K-패션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개점을 계기로 K-패션 허브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0일 문을 연 '더현대 오모테산도' 매장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 있다. 코트라 제공
지난 7월 10일 문을 연 '더현대 오모테산도' 매장에 입점한 국내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들이 줄을 서 있다. 코트라 제공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유통망 진출은 중소 K-소비재 기업의 수출길을 넓히는 핵심 사업”이라며 “국내외 유통망들과 협업해 소비재 수출 품목과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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