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용 멤브레인 전문기업 이노셉(대표 장경훈)은 9월 2~5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의료용 멤브레인을 활용한 투석치료 솔루션인 '이식/부착형 인공 신장기',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제품을 선보인다.
이노셉은 전남대학교 신장질환 제어 및 투석기기 고도화 선도연구센터(RLRC) 참여기업으로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원천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노셉은 멤브레인의 기공크기 조절 기술과 멤브레인 제조 기술, 소형화 유류 순환 제어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를 전시한다.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기존에 받는 투석 치료 방법을 소형화함으로써 인공장기에 대한 비전과 현재 투석 치료에 사용하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의 국산화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식/부착형 인공신장기(PUREMIRR-IAAK)'는 투석치료를 위해 주 3~4회, 1회에 약 4시간 이상을 치료 받아야하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을 위해 개발중인 미래형 의료기기이다. 환자들은 1년이면 625시간 이상의 시간을 투석센터에 방문하여 힘든 치료를 받아야한다. 치료 전 식이 조절 등 부수적인 불편함도 존재한다.
이노셉의 이식/부착형 인공신장기는 환자의 몸 속에 이식하거나 피부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인공 장기로 환자의 병원 방문을 최소화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혈액 속 요독증 물질과 필수 단백질인 알부민 등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랩온어칩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원격으로 담당의에게 보내 소통할 수 있다. 기존 투석치료는 회당 120~150L라는 투석액이 필요한데 PUREMIRR-IAAK는 이를 90% 이상 줄이는 투석액 교환 시스템을 갖고 있다. 병원 측에서도 투석치료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PUREMIRR-HeMo)'는 현재 99% 이상 수입으로 의존하고 있는 혈액여과기의 국산화를 꿈꾸는 제품이다. 혈액여과기는 혈액투석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의료기기로 의료기기 수입 금액 순위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혈액 속 요독증 물질은 더 잘 제거하고 필수 단백질은 더 잘 보존하면서도 치료시간을 늘리지 않는 멤브레인 기술이 핵심이다.

국내 말기콩팥병 발생률은 세계 3위 수준이고 대한신장학회 통계 결과 2022년 말기콩팥병 유병자 수는 13만5000여명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말기콩팥병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2021년 2838만원으로 단일 상병 기준 가장 높았다. 혈액여과기가 국산화에 성공한다면 많은 수의 환자가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노셉은 2021년 설립된 중공사 멤브레인 전문 기업으로 '멤브레인 기술로 인류의 번영을 꿈꾼다'를 기업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요 기술은 △고성능 중공사 멤브레인 제조 기술 △멤브레인 시스템 소형화 기술 △랩온어칩 기술 등이며, 의료기기·헬스케어·정수 솔루션 분야로 확장 중이다.
'PUREMIRR-Plant'는 이노셉이 보유한 멤브레인 제조 및 시스템 기술을 정수 및 수처리 영역으로 확장한 대표 사례다. 지하수 내 오염원(세균, 바이러스, 화학물질, 중금속, 소금기 등)을 제거하고 깨끗한 정수를 제공하는 기술로 현재 전남광주 주변 스마트팜, 축사, 공장 등에 납품해 상수도를 활용할 수 없는 곳에서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자원공사와의 협력으로 정수장 적용될 수 있는 이취미 제거용 막여과 멤브레인 제조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에서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해외 원조 사업도 개발 중이다. 이처럼 PUREMIRR-Plant는 전국 공공시설 및 축사/스마트팜, 병·의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경훈 대표는 “가족력 때문에 말기콩팥병 환자들의 삶과 투석치료의 고통을 잘 알고 있다.”이라며 “전남대 RLRC와의 긴밀한 산학 공동연구로 고도화된 이노셉의 멤브레인 기술은 궁극적으로 투석 치료를 받는 말기콩팥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멤브레인을 연구해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인류의 삶을 번영케 하는 많은 분야에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전남광주미래산업박람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모빌리티·뿌리산업·로봇·드론·메디헬스산업 등 5개 전시를 통합해 300개사 7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주요 전시 품목은 △모빌리티·친환경자동차·퍼스널 모빌리티·특수목적용 자동차·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 △핵심 뿌리기술·3D 프린팅·부품 및 기술 △인공지능(AI) 가전·홈 디바이스 △드론 관련 부품 및 기술 △의료기기·헬스케어·메디테크 등이다.
참가 기업에게는 수출·구매 상담회, 국내·외 바이어 및 벤처캐피탈(VC)과의 1:1 비즈니스 상담, 온·오프라인 홍보 기회 등 기업의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6 전남광주미래산업박람회와 함께 2026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일자리박람회, 2026 글로컬 전남광주 사회서비스 통합 박람회가 부대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 기사는 광주관광공사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